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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텍스트큐브로 돌아옴 (274) 2008/10/10
워드프레스를 쓴 지 1년이 조금 못 되어 다시 텍스트큐브로 갈아탔다. 별 다른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심심해서... 라고 하면 너무 성의없는 설명이 될려나? 사실은 삽질로 때워맞춘 내 스킨이 최신 버전의 워드프레스와 호환되지 않아서였다. 다시 삽질을 하자니 귀찮기도 하고 엄두가 잘 나지 않았다.

처음 블로깅을 시작할 때 테터툴즈 (1.1이었던가...?) 를 잠시 써 보았었는데, 그 때와 현행 1.7의 텍스트큐브를 비교하자면,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 소감이다. 글 쓰기 도구로서의 자질도 제대로 갖추게 되었고, UI를 비롯한 사용자 편의 설비도 많이 확충되었다. 속도도 빨라진 것 같다. 곧 2.0으로 버전 업 한다고 해서 아아아주 심플한 스킨을 (seevaa 님의 결벽증 스킨) 약간 고쳐서 적용 중이다. 

워드프레스를 지우고 텍스트큐브를 까는 것은 아주 쉽게 할 수 있었지만, 데이타를 백업하고 다시 복원하는 텍스트큐브의 자체 기능은 버벅거리고 애를 한 참 먹였다. 내 로컬 서버에서 테스트했을 때는 아주 잘 되었으므로 이것은 호스팅 서버의 문제인 듯 하다. 텍스트큐브의 잘못이 아니라 하더라도, 저 성의없는 에러 메시지 -- "백업 파일이 손상되었거나 읽어올 수 없습니다" -- 는 개선되어야 하겠다. 
결국 데이타베이스 포팅은 mysql 콘솔에서 수동으로 해결했다. 맥을 사용하는 혜택을 톡톡히 보았다고 생각하는데, 신경쓰이고 걱정스러운 데이타베이스 작업을 로컬에서 연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맥에는 mysql이 깔려 있고, 호스팅 서버의 데이타베이스 백업 본이 로컬에 복사되어 있다.)

텍스트큐브의 위지윅 에디터도 많이 좋아져서 -- 특히 사파리를 제대로 지원하는 것이 참 기특하다 -- 흐뭇하다. 한 가지, 이미지파일 업로딩 기능은 브라우저에 따라서 버벅거릴 때가 있다. 이 기능은 IE 에서는 잘 동작하는데 파폭이나 사파리에서는 이상하게 되었다 안 되었다 한다. 알려져 있는 문제이므로 다음 버전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가지 남은 문제는 원격 블로깅 툴인데, 현재 유일하게 텍스트큐브를 완벽 지원하는 것은 윈도우즈 라이브 라이터. 고작 이것을 쓰려고 가상머신을 돌리기는 싫은데... 맥 기반의 원격 툴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은 Ecto 지만 이놈은 텍스트큐브의 카테고리를 인식 못한다. 뭐 내장된 위지윅 에디터가 충실하므로 큰 문제는 아니지만, 텍스트큐브를 잘 지원하는 맥용 블로깅 툴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2008/10/10 07:38 2008/10/10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