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에 해당되는 글 7건

  1. 뉴먼과 루이스: 상상력에 대하여 (200) 2007/11/29
  2. R.I.P. : 알텍 랜싱 (9) 2007/11/27
  3. 요즘 읽은 책들 (25) 2007/11/26
  4. 내가 쓰는 플러그인들 (82) 2007/11/26
  5. 다시 워드프레스로... (6) 2007/11/25
  6. 맥으로 개종 (10) 2007/11/21
  7. 만초 아직 살아 있습니다 (2) 2007/11/20

존 헨리 뉴먼, [동의의 문법에 관하여] 1955:

... 연역적 논증은 설득하는 힘을 지니지 못한다. 보통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직접적인 인상, 사실과 시간들에 대한 증언, 역사, 서술 등의 방법으로 구현되는 상상력이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목소리는 녹이며, 형태는 어루만지고, 행동은 가슴에 불을 붙인다. 많은 사람이 도그마를 위해 목숨을 던질 것이지만, 아무도 논증의 결론을 위해 순교자가 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은 그저 의견일 따름이다.
C. S. 루이스, [언어에 대한 연구] 1967:
... 그 최고 형태에 있어 광기에 근접하는 그것, 생산하고 창조하는 힘, 비판적 판단력과는 확연히 다른 것; 상상력... 이것이 위대한 작가와 신통찮은 작가를 판가름하는 잣대이다...
2007/11/29 18:00 2007/11/29 18:00

링크 정리하다가 이제야 접하게 된 슬픈 소식 하나:

알텍 랜싱이 마침내, 공식적으로, 망했다.

물론 80년대에 EV에 넘어가면서 사실상 망한 거고, 97년에 중국에 팔려 갈 때 관에 못질하는 소리가 났었지만... 알텍 상표권을 쥐고 있는 중국의 Altec Lancing Technologies - 저 컴퓨터 스피커 만드는 회사 - 가 지난 9월 마침내 알텍 랜싱 프로 디비젼의 폐쇄를 발표했다고 한다.

JBL도 자동차 부품가게 (보쉬)에 팔려가고... 이제 불우했던 천재 제임스 랜싱의 유적은 싸구려 컴터 스피커 상표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인가? 오디오의 첫 걸음을 랜싱과 함께 시작한 나에겐 적지아니 쓸쓸한 소식이다...

R.I.P. : 라틴어 Reqiuescat in Pace 의 약자, "평화 중에 쉬기를 (빕니다)."

2007/11/27 18:03 2007/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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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그래도 SF/판타지 팬페이지인데 그 쪽 관련 포스트가 하나도 없으면 곤란할 것 같아서 우선 근황보고부터 하려고 한다. 이제 미국땅에서 신간 사냥하기, 헌 책방 순례 등의 재미를 누릴 날도 많이 남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읽는 속도를 몇 배 능가하는 속도로 책을 사고 있다. 슬픈 사실은 그렇게 사 재 놓은 책 중에 재미있는 것이 몇 안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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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슴을 친 한 권이 있다면 Mark J. Ferrari의 The Book of Joby. 또 한권의 욥기 코멘터리인가 하고 읽어보니, 이거 정말 근사한 책이다. 성서와 신학 쪽으로 약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하긴 하지만 대단히 종교적인 주제를, 더우기 교양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종교적인 편향성 없이 그려낸 작가의 재주는 놀랍다. 이 소재를 다룬 소설은 이미 국내에도 잘 알려진 테드 치앙의 Hell is the Absence of God이 있지만, 페라리씨의 소설은 대형 장편이고 또 오갈 데 없는 정통(그러니까 구식) 어번 판타지라는 점에서 다르다. ISBN: 978-0-7653-16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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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치기 2등, John Connoly의 The Book of Lost Things. 이것도 교양소설이다... 어머니를 잃은 소년이 새어머니와 의붓 동생을 용납 못하고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든다 - 고전 동화들이 현실이 되어 있는 이 세계에서 주인공 David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 플롯만 놓고 보면 재미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이 책은 재미가 문제가 아니고 감동을 주는 책이다. 며칠씩 뇌리를 점령하고 떠나지 않는 진한 여운이 있다. Connoly씨는 원래 심령 미스터리/호러 계열인데, 이 책은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장르가 다르다. 아, 이것 청소년/아동용이 절. 대. 아니다 - 성인용, 그것도 19금이다. ISBN: 978-0-7432-9885-8.

여기부터는 뭐 그럭저럭 재미있네 했던 책들:

Scott Lynch의 Red Seas under Red Skies,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The Lies of Lock Lamora의 씨퀄이다. 주인공인 록 라모라는 전형적인 "착한 트릭스터" 인데, 아주 오래되고 어떻게 보면 이미 닳아빠졌다고도 할 수 있는 구성을 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추리 드릴러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 읽기 쉽고 술술 잘 넘어간다. ISBN: 978-0-553-80468-3.

Kage Baker의 11권에 달하는 Company 씨리즈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마지막 권이라고 생각되는 The Sons of Heaven이 나왔는데, 서두르는 감 없이 그 동안 온 사방에 흩뿌려 놓았던 플롯들을 잘 거둬모아 마무리한다. 흥미로운 소재, 약간 가벼운 톤이긴 하지만 어설프거나 경박하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든다. 인문계열 SF를 원하는 독자에게 권할 만 하다. 이 씨리즈는 그야말로 번역될 것 같지 않은데... 단편집 형식으로 나온 두 권은 혹시 가능성이 있으려나. ISBN: 978-0-7653-1746-9.

Patrick Rothfuss, The Name of the Wind. 이것도 전형적인 교양소설이고 아주 고지식한 구식 판타지다. 마법사를 주인공으로 삼고 마법이 주된 스토리 동인으로 작용하는 "마법학원" 판타지는 아주, 아주 많이 있는데... 로맨스/어드벤쳐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기가 쉽지 않은 모양으로, 음 이거 좋네 하고 느끼는 것은 몇 안 된다. 흠 그러고 보니 해리 포터가 바로 이 계열에 속하는구만. 660페이지짜리 장편인데 제대로 끝이 나지 않는다. 다음 편에 계속, 하고 끝난다... 요즘 이런 판타지가 많다. 장편 에픽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쩐지 이것도 상술인 것 같아 짜증난다.

Abram Davidson의 Adventures in Unhistory. 이것은 소설이 아니고 에세이집인데, 판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신화적 원형들을 판타지작가의 눈으로 유머러스하게 분석하고 있다. 아브람 데이빗슨은 그 박학다식으로 이름난 사람인데 과연 학이 박하다고 절절히 느끼면서 읽게 된다. 술집에서 한 잔 걸치고 대화하는 듯한 문체로 씌어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매우 아름다운, 공력이 깃든 문장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딴 사람도 아닌 피터 비글이 서문을 썼다 -- 명문장끼리들 노시는군. ISBN: 978-0-765-30760-6.

말하기가 무섭게 나온다 - Peter S. Beagle, The Line Between. The Last Unicorn과 Innkeeper's Song, 아니 무엇보다도 단편 Professor Gottesman and the Indian Rhinoceros를 읽고 감명 먹은 후 그의 책이라면 일단 사고 본다. 이 단편집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당히 좋다. 그 중의 한 편인 El Regalo는 한국계 미국인 남매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2005년에 나와서 이미 널리 알려진 Two Hearts. ISBN: 978-1-892391-36-0.

... 실망했던 책은 많지만 그 중 가장 실망이 컸던 것은 스티븐 에릭슨의 A Tale of the Malazan Book of the Fallen -- 아 씨리즈 이름 한 번 기네. 이것도 그 간 두 권이나 신간이 나왔는데, 어쩐지 씨리즈 초반의 막강한 재미를 흐지부지 잃어버린 것 같다. 마지막 권인 The Bonehunters 는 벌써 두 달 째 끝내지 못하고 있다.

근래 읽었던 책들 목록을 적고 보니, SF가 한 권 뿐이고 또 거개가 교양소설이다. 교양소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째서 이런 패턴이...?

2007/11/26 10:35 2007/11/26 10:35

이 글은 블로그에 갖다 사용한 여러 님들의 코드를 소개함으로써 크레딧을 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하는 인사를 대신하려고 쓴다.

워드프레스의 강점을 하나만 들어 보라고 한다면 엄청난 수의 플러그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또 약점이 될 수도 있는데, 너무 많고 온 사방에 흩어져 있어서 딱 내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잡기가 어렵다. 게다가 로컬리제이션을 고려하고 있는 플러그인이 드물기 때문에 한글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플러그인들을 한 번 열거해 보면:

  • FireStats v1.4.4 : 이건 많고 많은 블로그 접속 분석기 중 하나이다. 외국 블로그들을 다녀 보면 이상하게도 방문자 통계를 공개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한국 블로그들은 거의 어김없이 이것을 대문에 전시하고 있다. 플러그인 파일 중 firestats-wordpress.php 를 열어서 화면 출력을 담당하는 931행부터 935행까지를 고치면 한글로 나오게 만들 수 있다. 사실 이것 보다 더 확장성이 좋고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분석기가 많이 있는데, 특히 이미 한글에 대한 고려가 되어 있는 082NeT 님의 WP-SLIMSTAT-EX V1.3을 추천한다. 추천하면서 왜 넌 안 쓰냐 하고 묻는다면... 이미 1차 삽질계획이 끝난 다음에 발견했기 때문이다...
  • Paged Comments v1.6.4 : 댓글이 수 십개 이상 달리게 되면 화면을 온통 댓글이 차지해 버리고 가장 최근에 달린 댓글이 저 아래로 밀려 내려가게 된다. 이 플러그인은 일정 수를 넘어가는 댓글과 트랙백들을 여러 페이지로 나누어 주는데, 사실 그 기능이 꼭 필요해서 쓴다기보다는 요 밑에 방명록 플러그인을 쓸 때 이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쓰고 있다.
  • Wordpress Guestbook Generator : 워드프레스의 페이지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서 방명록 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Andrew della Serna 님의 플러그인. 방명록에 달린 안부글들을 여러 페이지로 나누려면 위의 Paged Comments 플러그인이 필요하다. 워드프레스 처음 접하는 분들 중 많은 수가 "방명록이 어딨냐?" 하고 찾는다... 워드프레스는 방명록을 기본으로 설정해 주지 않고 사용자가 만들어 넣게끔 되어 있다. 이 플러그인은 그것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플러그인인데, 일단 페이지가 설정된 다음에는 플러그인 자체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워버려도 된다.
  • Recent Comments : 원래 mtDewVirus 님의 최근 댓글 플러그인인데 @hof 님이 한글 잘라내기 기능을 추가해서 한글화하신 버전이다. 긴 제목의 글을 적절히 잘라서 사이드바 폭에 맞게 ... 을 붙여 출력해야 하는데, 유니코드로 된 한글을 자르는 것은 euc-kr로 인코딩된 한글을 자르는 것과는 다른 루틴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글화 외에도 댓글과 트랙백을 구분해서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해 놓으셨는데, 약간 고쳐서 쓰고 있다 -- 뭘 고쳤냐면, 원래의 루틴은 댓글 제목만 일정길이로 자르게 되어있는데 그것을 댓글의 제목과 글쓴이 이름을 합쳐서 길이를 잰 다음 자르도록 바꾸었다.
  • Recent Posts : 최근 글 출력해주는 플러그인. 물론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비슷한 플러그인들이 많지만...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댓글 출력하는 플러그인과 같은 사람의 코딩이기 때문에 위의 한글 잘라먹기 루틴을 쉽게 포팅해서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 말이 좋아 포팅이지 이거야말로 "복사하기-붙여넣기" 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Subscribe Me : Denis de Bernardy님의 RSS feeder 등록 버튼 위짓.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싸이트를 (내 블로그 말이지 -_-) 사용자의 RSS 리더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준다. 최신 브라우저들은 다 이 기능을 이미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필요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MS IE 6.0 버전을 쓰고 있기 때문에 집어넣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은 이 기능이 없는데, 그것 뿐 아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참으로 신통치 않은 브라우저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버전 7은 좋은데 정품 윈도우즈 사용자만 쓸 수 있으므로 정품 사용자가 드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v6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실제로 이 블로그에 접속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IE6으로 접속하고 있다.
  • Configurable Tag Cloud : Keith Solomon 님의 태그 구름 플러그인. 워드프레스에 내장된 태그 구름 기능을 확장해서 색깔, 크기 지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 Lightbox v2 : 많이들 쓰는 자바 기반의 그림 보여주기 플러그인. 그림을 < a href="... 로 집어넣으면 사용자가 클릭했을 때 새 탭이나 새 창으로 그림을 띄우는데, 이것을 브라우저의 현재 창에 예쁜 애니메이션을 곁들여 새도우박스를 그리고 그 안에 띄운다. 동일한 스크립트를 쓰는 비슷한 이름의 플러그인이 많은 가운데 몇 가지 테스트해 본 결과 이것이 가장 쓰기 쉽고 또 IE6에서도 잘 동작하기 때문에 선택했다.
플러그인은 아니지만 이 블로그의 테마는 John Warna 님의 Relaxation 2.0을 베이스로 쓰고 있다. 그래픽을 최대한 억제하고 글을 보여주는 데 촛점을 맞춘 깔끔담백한 성격을 갖고 있다. 나처럼 직접 한글 메시지를 코딩해 넣지 않아도 kr.po와 kr.mo 파일을 넣음으로써 한글화할 수도 있다. (들어있지는 않고 구해서 넣어야 한다.)


P.S. 2008년 10월 부로 다시 텍스트큐브로 복귀했다. 별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심심해서...


2007/11/26 06:54 2007/11/26 06:54

홈을 다시 열기로 마음먹고 집을 새로 짓기 시작한지 한 3주 되었는데, 그 짧은 기간 동안 건물의 골격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워드프레스 한글판 2.3부터 시작된 이 방황은 텍스트큐브를 거쳐 다시 워드프레스 영문판 2.3.1로 돌아오는 것으로 일단 막을 내린 모양이다.

뭐 텍스트큐브가 나빠서 또 바꾼 것은 아니고...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삽질하기를 좋아한다. 워드프레스는 삽질 좋아하는 나에게 큰 유혹이었다. 수천 종에 달하는 테마와 플러그인도 그렇지만, 원래 영어권에서 개발된 이놈을 우리 말 환경에서 돌리기 위해 필요한 삽질도 만만치 않다. 082NeT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워드프레스 한글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덕택에 기존에 나와 있는 한글판을 구해 깔면 한글 사용 문제의 대부분이 저절로 해결되지만... 그러면 내가 삽질할 거리가 줄어들잖아? 그래서 굳이 영문판 2.3.1을 깔고 거기다 한글 테마를 덮어씌우겠다는 야심찬 삽질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었다.

텍스트큐브는 사용자가 쉽게 테마파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지 아니면 속도를 올리기 위해선지 테마파일이 html 파일 하나, 그리고 스타일시트 하나로 되어 있다. 워드프레스는 테마파일이 php이고 그것도 수 십개로 조각조각 나누어져 있다. 각설하고, 극성에 달한 나의 cut-and-paste 신공으로 서른 개 남짓 되는 php 파일들을 수정해서 어떻겐가 돌아가게는 만들 수 있었다. 삽질의 내역을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워드프레스 영문판을 깔고 WPLANG도 영어로 그냥 둔다. 스킨 파일에 메시지 출력 부분을 몽땅 한글로 다시 쓴다. 코어 파일 중 날짜 관련, 텍스트 변환 관련 펑션에 한글 처리 루틴을 집어넣는다. (플러그인으로 처리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지만 그건 나중에 하기로 한다.) 스타일시트를 한글에 맞게 고친다 -- 대략 이와 같다. 지금 화면에 떠 있는 것이 그 결과물이다. 포팅이 되지 않는 스킨이므로 남에게 제공할 수는 없지만 (누가 달랜다냐?) 삽질로 했든 어쨌든 무엇인가 내 손으로 만들어내었다는, 만만찮은 뿌듯함을 지금 만끽하고 있다.

왔다갔다 해 본 소감은, 역시 한글 사용 문제나 한국 실정에 맞는 블로깅 환경에 대한 고려는 텍스트큐브가 워드프레스보다 훨 낫고, 제반 설정의 용이함도 약간 더 윗길인 것 같다. 하지만 깔끔함과 유연성에 있어서는 워드프레스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php를 좀 다룰 줄 안다면 치환자를 사용하는 텍스트큐브보다 몽땅 php로 되어있는 워드프레스가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는 데에도 더 자유로운 것 같다. 또 텍스트큐브가 커뮤니티 피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워드프레스는 아티클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사사로운 저널링을 위해 블로그를 만드는 경우라면 워드프레스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P.S. 2008년 10월 부로 텍스트큐브로 다시 복귀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심심해서...

2007/11/25 12:30 2007/11/25 12:30

처음으로 개인용 컴터를 소유한 것은 1990년이었다. 그 이래 얼마 전 까지, 나는 PC만을 써 왔다. 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비싼 가격과 호환성 문제로 한 번도 진지하게 고려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맥이 유닉스로 옮겨오고 인텔 칩을 채용한 이래 사정이 좀 바뀌었다. 일단 가격이 많이 낮아졌고 (특히 윈도우즈 비스타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고려할 때) 또 하드웨어상 PC와 동일해져서 윈도우즈 머신과의 호환성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오랜 동안 잰 끝에 마침내 아이맥을 구입한 것은 불과 몇 주 전이다. 여러 기종 중 가장 싼 것 ($1149)을 선택했다. 구입을 결정하고도 며칠을 망설인 나머지 마침내 카드를 뽑았다. (망설이는 것 또한 물건 사는 재미의 일부분이다.) 그 동안 새 장난감을 갖고 노느라 다소 바빴는데 이제 한 숨 돌리면서 어떻게 놀았는지 보고를 하려고 한다. 결론부터 내 놓자면, 오, 심히 재미있었다.

먼저, 첫 인상에 대해서. 맥의 강력한 어필 중 하나가 바로 쿨한 첫 인상이다. 로엔드 기종이지만 틀림없는 맥인지라, 아아주 차밍하다. 패키징도 고급이고, 설명서와 악세사리들도 모두 “당신은 아무 컴퓨터나 산 게 아니고 애플을 구입하셨습니다. 애플 소유자로서 자부심을 만끽하십시오” 라고 말하고 있다. 아무리 저가 기종이라 해도, 아무리 나물먹고 물마시고 초가집에 살아도, 그 나름의 품위와 멋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사실 1200불이면 이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의 PC를 구입할 수 있지만, 그런 PC들은 과연 “아무 컴퓨터” 밖에 되질 않는다. 내가 일 때문에 꼭 맥을 써야 하는 것도 아닌 만큼, 이 매력에 끌리지 않는다면 비싼 돈을 주고 여러가지 불편과 차별을 감수하면서 맥을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OS X 의 시동. 애플의 주장처럼 “가장 진보한 OS”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윈도우즈 보다는 한 수 위이고, 특히 유저 인터페이스만큼은 지상 최강이 틀림없다. 맥 OS X는 대단히 참하고 유능한 비서 같아서, 주인의 필요에 민첩하고 조용하게 대응한다. 섹시한데도 전혀 내세우지 않는다. 아니 내세울 필요가 없는 거겠지. 번들 소프트들의 퀄리티도 대단히 높아서, 만약 내가 웹 서핑과 블로깅, 디카, 기본적인 오피스 작업 등만 한다면 아무런 추가 프로그램이 필요 없을 정도다.

여러 가지로 마음에 드는 중에서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요소는 바로 그 정숙함이다. 나름대로 제법 조용한 내 노트북만큼이나 조용하다. 열은 꽤 나지만 걱정스러운 정도는 아니고... 기존의 하드웨어와 호환이 잘 될런지 다소 걱정했었지만 그것도 기우였다. 프린터, 디카, 스캐너, 태블릿, 외장 HDD 등등 모두 백 퍼센트 자동 인식이고,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이 완벽하게 동작한다.


메모리 업그레이드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못된 버릇이 발동했다. 무엇이든 새 장난감을 사면 반드시 하고야 마는 이것은 바로 해부/재조립. 나사머리 하나 보이지 않는 맥은 뜯어 보려면 손재주와 참을성을 겸비해야 하는데 - 손재주 좋은 사람들 참을성이 좀 없지 않나? 하여간 나는 손재주도 참을성도 없고, 새 장난감 뜯어 보다가 부신 경험은 매우 많은 사람이다. 반 나절 꼬박 맥 해부에 관련된 수 십개의 웹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한 방에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비법을 나름대로 궁리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이론과 실제의 거리는 항상 내 생각보다 멀다. “확실한 비법”은 잘 되지 않았고, 이러구러하여 어거지 임시변통 방법으로 아이맥의 배를 따는 데 성공.

소형 PC의 속을 여러 번 들여다 봤지만 - 노트북도 포함해서 - 이렇게 응축된 조립은 보기 드문 것이다. 배 따놓은 맥 미니도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압축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단한 개발력이다. 아이맥의 메모리는 굳이 배를 따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업글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기어이 열어보는 이유는 나중에 CPU나 하드를 교체하고 싶어질 것 같아서였다. 내장된 하드 드라이브는 고맙게도 3.5인치의 일반 싸이즈로, 싼 가격에 업글이 가능할 것 같다. 미니PCI 슬랏에 박혀 있는 그래픽 카드도 업글 가능. CPU도 어렵지 않게 들어내고 바꿔 넣을 수 있다. 아뭏든 호기심을 만족시켰으니 다시 덮고, 아랫도리에 달린 메모리 슬랏에 딸려온 512MB X 2 대신 2GB X 2 를 박아넣었다. 근래의 200pin SODIMM 가격으로는 한 150불이면 4G를 살 수 있다 - 이 서비스를 애플에다 해 달라고 하면 800불을(!) 달라고 한다.

각설하고, 4배 뻥튀기한 메모리 업글의 효과는 괄목상대여서, 겨우 쓸 만한 속도에서 팍팍 돌아가는 속도로 변신했다. 맥을 사면 최우선 업글이 바로 메모리라더니...


대체 소프트웨어를 찾아서

맥이 장난감이 아닌 생활용품이 되기 위해서는 이걸로 일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일단 오디오 관련 풀그림들과 MSN 메신저 (내 일에 꼭 필요하다) 그리고 액티브X 기반으로 돌아가는 인터넷 뱅킹 등은 OS X에서는 (기본적으로는) 쓸 수 없다. 이런 것들은 Boot CampParallels로 구현하기로 했으니 그 이외의 각종 대체 풀그림들을 찾아 보기로 했다.

1. 한글 폰트

OS X에 기본으로 따라오는 IM 스위처와 한글 폰트는 참 마음에 안 든다. IM은 우선 쓸 만은 하므로 그냥 두고, 비스타에 따라 오는 맑은 고딕체 2종과 아모레에서 공개한 아리따체 2종을 다운받아 설치했다. 맑은 고딕은 잘 만든 글꼴이라 생각한다. 윈도우즈와는 렌더링 방식이나 도트 피치가 달라 매우 다르게 보이지만, 익숙해 지면 맥에서 그리는 맑은 고딕체가 더 예뻐 보인다.

2. 문서편집기

텍스트 편집기로는 시스템 기본인 TextEdit을 쓰지만, 예비로 한글 입출력이 원활하고 UI가 깨끗한 TextWrangler를 받아 놓았다. Smultron도 나쁘지 않은데 (사실 깔끔한 UI는 Smultron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상하게도 레퍼드와 좀 충돌하는 것 같다. HWP 파일은 맥용 한글2006을 써도 되겠지만, 한글2006은 인텔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너무너무 느리고 짜증나기 때문에, 그 대신 한글 2007을 Parallels 안에 띄워 쓰기로 했다. 이게 훨씬 더 빠르고 안정성이 있다... 영문 문서 편집기로는 MS Word. 예비로 NeoOffice도 다운받아 놓았지만, 워드와의 호환성이 100% 깔끔하지는 않다. (그래도 왼갖 종류의 OS X용 오피스 풀그림 중에 제일 낫다.) 논문을 다 쓸 때까지는 MS Word를 쓰기로 한다. 그러고 보니 MS Word도 유니버설 바이너리가 아니어서 대단히 느리다. 얼마 안 있어 인텔 네이티브로 돌아가는 MS Office 2008 for Mac이 나온다고 하니 좀 기다려 보고자 한다.

3.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웹 브라우저로는 딸려오는 사파리를 기본으로 쓰되 만약의 경우 폴백을 위해 파이어폭스를 준비해 두었다. 사파리는 파폭보다 약간 더 빠르고 또 UI가 훨씬 더 깔끔해서 일단 마음에 들고 있다. 메일 클라이언트는 한 번 손에 익으면 바꾸기 힘든데, 죽 써 오던 썬더버드 대신 지금 시스템 디폴트인 Apple Mail을 시험 가동 중이다. 아직까지는 아무 문제없이 잘 도는 것 같다. FTP/SSH 클라이언트로는 Transmit을 깔았다. Coda도 받아 놓았는데, Coda는 SSH 셸과 간단한 HTML 에디터 및 뷰어를 내장하고 있어 이리저리 편리해 보인다. 하지만 윈도우즈에서 쓰던 Namo를 대체할 만한 웹 오소링 소프트웨어는 아직 못 찾았다. 물론 드림위버가 있지만 호되게 비싸다. 저렴한 솔루션으로는 RapidWeaver가 그 중 괜찮아 보이는데, 한 50불 하므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겠다. 뭐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니까 나중에 보고 구입해도 늦지 않다.

4. 미디어 관련

CD/DVD 버너로는 토스트. 미디어 플레이어는 퀵타임에 Flip4Mac 플러그인을 끼워 쓴다. 미디어 디코딩, 인코딩 등을 위해서는 퀵타임 프로를 사서 쓰는 것이 손쉬울 듯한데, 이것도 30불 달라 하므로 아직 구입하지 않았다. 스냅샷과 그래픽 컨버젼은 OS 자체 지원으로 넉넉하고, 간단한 그래픽 에디터로 라이브쿼츠를 쓰기로 했다. 이미지웰도 있지만 그건 디카용으로 더 편리하고, iPhoto 역시 쓸 데없이 거창하다. 비트맵 드로잉 프로그램 중 ArtRage 가 아주 마음에 드는데 아마도 구입할 것 같다. 그리고 만화 보기 풀그림으로 FFView를 깔았다. 누군지 만화 광이 만든 프로그램이 틀림없다. OS 자체 지원의 슬라이드쇼가 있지만 만화보는 데는 이 FFView가 정말 왔다다.

5. 시스템 유틸리티들

백업용 풀그림은 레퍼드의 타임머신이 있으므로 달리 필요없지 않나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타임머신은 데이타 복구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지만 시스템 복구 및 클로닝에는 덜 적합하다. 타임머신을 보조할 백업용 어플리케이션으로 SuperDuper!ChronoSync를 준비했다. SuperDuper! 로는 부팅 가능한 시스템 디스크 백업, ChronoSync는 중요한 파일들을 싱크로나이즈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 사실 시스템 디스크는 백업보다는 재설치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부팅이 되는 백업이 있으면 마음이 든든한 것도 사실이다. 풀그림 삭제용으로 AppDelete, 압축 프로그램으로는 시스템에 딸려 오는 BomArchiver를 쓰지 않고 The Unarchiver를 쓴다. The Unarchiver는 한글 파일 이름 등을 정확하게 디코딩하기 때문에 한글 환경에서 작업하는 데 도움되는 유틸이다.

5. 개인 정보관리

개인 정보관리는 현재까지 어떤 특정 소프트웨어에 의지하지 않고 “수동”으로 처리해 왔는데, 맥 구입을 계기로 이것저것 테스트해 보았다. 윈도우즈 상에서 죽 써 오던 티들리 위키는 사파리에서는 저장이 안 되므로 쓸 수 없다. (어떻게 하는 수가 있다는데 삽질을 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신기한 새 프로그램들을 써 보고 싶어졌다.) 여러 가지 이름난 풀그림들을 대거 테스트 해 보았는데 - 유명한 DevonThink로부터 NoteBook, NoteTaker, Yojimbo, SOHO Notes, Mori, Journler 등등 - 최종적으로 Ecto로 낙착했다. 데본씽크는 막강한 기능과 본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지만 내 필요에는 너무 거창하여 맞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것들은 NoteTaker, Mori, 그리고 Journler였다. 노트테이커는 아름다운 UI 때문에 정말 쓰고 싶었지만, Outliner라는 프로그램의 근본 성격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Mori도 단순하고 효과적인 구성에 마음이 끌렸지만 너무 빈약한 기능 때문에 포기했다. 사실은 종합적으로 Ecto보다 Jourler가 가장 내 필요와 기호에 부합하였지만 Ecto의원격 블로깅 지원이 마음에 들어 그 쪽으로 결정한 것이다.

6. 벡터 그래픽 프로그램

10년 내 오토캐드를 써 왔는데, 맥으로 옮겨오고 보니 오토캐드가 맥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단다. 이거 참 곤란한데, 오토캐드를 대신할 만한 캐드 프로그램으로는 벡터웍스가 있지만 비싸기도 하거니와 이걸 다시 배우려면 상당히 고생할 것 같다. 그래서 적어도 당분간은 패럴렐즈 안에 오토캐드를 띄워 쓰기로 했다. 속도를 우려했지만 대규모 렌더링을 하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만족할 만하다.

7. 기타

데이터 비쥬얼리제이션을 위해 Mathematica를 구하긴 했는데, 아직 깔지는 않았다. 쓸 일이 생기면 그 때 깔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몹시 즐기는 각종 카드 게임을 하기 위해 키티 스팽글 솔리티어를 구입. 다양한 종류의 패띠기 게임이 들어 있는데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아주 이쁘다.심심하면 한 번씩 하는 테트리스 클론도 물론 하나 있어야 한다 -- 몇 가지 테스트해 본 결과 Quinn이 기본에 충실하고 또 공짜여서 이것으로 선택했다.


OS X와 윈도우즈의 동거

한국인으로서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살아야 하는 꼴보기 싫은 종놈이 바로 이 마소의 악명높은 OS, 윈도우즈다. 교육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웹싸이트들 조차도 아무 생각없이 ActiveX를 쓰는 나라이므로, 어쩌겠는가. 심지어는 대구대교구의 공문 발송과 메일 서비스도 윈도우즈 기반이다. (왜 잘 돌아가는 가톨릭대의 리눅스 서버를 버리고 윈도우즈 기반의 서비스를 새로 개발해야 했나? 오픈 소스, 크로스 플랫폼 IM 클라이언트가 수 십종이나 있는데 왜 하필이면 MSN 메신저? 나중에 기회가 오면 뒷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교구 인사들 중에는 아무도 맥이나 리눅스 쓰는 사람이 없나? 쓰고들 있는 윈도우즈는 한 반은 해적판이겠지?)

다시 말해서, 맥으로 개종을 했지만 윈도우즈를 어떻겐가 데불고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적지 아니 있는 모양으로, 그 방법도 여러 가지 된다. 이것 저것 두루 해 보았는데 - Boot Camp, Crossover, VMWare, Parallels 등 - 현 상태에서는 Parallels가 제일 안정되고 편리하다. Boot Camp와 Parallels를 같이 쓸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따로 따로 - 그러니까 Boot Camp의 파티션을 공유하지 않고 - 쓰는 것이 더 나았다.

Boot Camp로 말하자면, 내장 하드에 XP를 까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아쉽게도 외장 하드에는 설치가 안 된다 - 맥은 바이오스 방식이 아니니까) 비스타는 좀 까탈스럽다. 일단 많이 돌아다니는 OEM 카피들은 아예 깔리지 않거나 깔리더라도 몹시 불안정하다. 가상 바이오스에 OEM 브랜딩을 하는 것이므로, 맥의 EFI와 충돌하는 것 같다. 리테일 버전은 잘 깔리는데, 부트 캠프에서 깔아 주는 드라이버로는 해상도가 잡히지 않아 결국 ATI 싸이트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해서 Aero를 성공시켰다. 가상 바이오스 방식의 핵으로 인증에도 성공을 했지만, 이건 부팅이 대단히 느리다 - 역시 EFI와는 호환이 잘 안 되는 것이다. 나중에 또 되게 심심해 지면, 풀 리테일 버전의 비스타 카피로 다시 시도해 볼 생각이다. 인증도, 바이오스 핵이나 가상 바이오스 말고 GWA를 패치하는 방법으로 재도전하려고 한다.

Crossover는 매우 불안정하고 또 사용하기도 적잖이 불편하다. VMWare Fusion도 실험해 봤는데, 속도 면에서는 확실히 Parallels 보다 유리하지만 안정성이나 사용의 편의 면에서는 못 미친다. 뭐 속도에 대해 불평을 했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Parallels로 구현한 가상 PC가 내 노트북에서 돌리는 진짜 XP보다 더 빠르다... 아래 영어는 맥에 부트캠프로 비스타 깔아 볼려고 시도한 이래 모아 놓은 팁들이다:


Vista Install on Mac (with Intel Core Duo CPU)

  1. Before Beginning
    • Better safe than sorry. Download and update the newest firmware from Apple. Check the Boot Camp site as per how.
    • You need genuine retail version of MS Windows Vista. OEM versions are, at least in theory, not going to work, because OEM branding requires BIOS modification. Mac does not have BIOS but simulates it over EFI. There have been mixed results reported with OEM versions. Don't take your chance -- use a retail version.
    • First of all, if you have more than one partition on your Macintosh HD, back up all your data, repartition the drive, and reinstall or restore your system disk. This may take considerable time, so plan carefully before jump headlong into it.
    • With Mac, except OS X (and some versions of recent Linux distros, with elaborate workarounds) no OS successfully installs on an external disk and manages to boot.
    • If this is the first time ever installing Windows on your Mac, run Boot Camp (without partitioning the disk if you're going to custom-partition later) and burn the driver CD.
  2. Partitioning
    • If you want just one partition for Mac and another for Vista, go ahead and use Boot Camp.
    • Otherwise, use the following command in Terminal (using three partition) :

      sudo diskutil resizeVolume disk0s2 xxG “HFS+” Data yyG “MS-DOS FAT32” Vista zzG

      xx, yy, and zz represent volume sizes in GB. This command will create three partitions, two of them HFS+ and the last one FAT32. The last one is the only one that Vista will see, and will become C:\.
    • When partitioning (and re-installing Mac OS X if necessary) is done, boot into Mac OS X, see everything works OK. TURN OFF, do not restart.
    • Attach a USB keyboard. Do not use a wireless one yet. Check that your Modem or router is working.
  3. Installing
    • If using the truncated version of Vista, Several things are not going to work out of the box:
      • Wireless. Needs to be manually set up.
      • AutoUpdate. Will need some fiddling around.
      • Graphics driver. First install the Boot Camp driver but then reinstall the one from Intel/ATI/nVidia sites for the graphics chipset. Then turn on Aero manually (in Appearance tab).
      • Printer driver will not install at first. Use XP driver. It will not install successfully but after reboot Vista will see the printer and update the driver automatically.
    • MUI needs to be installed using AutoUpdate once it works.
    • Turn on the Administrator account. ( Run - secpol.msc ) Run the AI hack (or other hacks as you prefer) as administrator.
    • Turn off various security measures if you so want, including the options in IE.
  4. Afterwards
    • Several applications won't work or even install on Vista. LspCad will not install. DVD X Player will not run. Alcohol 120% will crash Vista. HWP 2006 will not install. A few other apps are hit and miss. So, don't be surprised.
    • V3 2007 works fine. HWP 2007 works fine. TobiaNet works but you need to install MSN Messenger Live (The one that works in Vista. You will see the promotion in the Start Menu.)
  5. Well, that's it. Good luck.
2007/11/21 10:58 2007/11/21 10:58

혹시 죽었나 생각하시던 분들, 저 아직 살아 있습니다. 예, 여전히 타향만리 바다 건너에 있구요. 이제 조만간 돌아갈 겁니다. 혹시 어떻겐가 알고 이 곳으로 저를 찾아오신 분들께 우선 그간 적조하였다고 사죄드립니다.

2003년부터 3년간 운영하던 홈을 이런저런 이유로 닫아버린 이래 다시 홈 운영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습니다만… 결국 이렇게 어물어물 컴백하게 되었습니다. 게시판 형태에서 블로그로 바꾸어 보았는데요, 제대로 된 블로깅을 하겠다기 보다는 블로그 툴을 가지고 제가 원하는 짓 - vanity publishing - 을 해 보겠다는 거지요.

앞으로 한 달포간은 주로 스킨 갈아엎고 문패달고.. 이런 삽질로 어수선할 듯합니다. 집 모양을 어느정도 갖춘 다음에 포스트가 올라가겠죠. 예전 컨텐츠도 카테고리 정리해서 올려 놓을 생각입니다. 그럼 그 때까지…

만초 배상

2007/11/20 06:25 2007/11/20 06:25